수입물가 넉 달 연속 ‘상승’…교역조건 19개월 연속 ‘개선’

수출물가 전월대비 1.2%↑…전년대비 8.5% 올라

수입물가 전월比 2.3% 상승…전년比 6.6%↑

수출물량·금액지수 각각 10.7%·11.1% 하락…수입물량·금액지수 3.8%·7.1% 내려

순상품교역조건지수 3.1%↑…소득교역조건지수 7.9%↓

1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에 전월대비 2.3% 오르며 넉 달째 상승했다. 교역조건은 19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14일 '2025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1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8.5% 올랐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12월 1434.42원에서 1월 1455.79원으로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0% 올랐다. 두바이유 가격(월평균, 달러/bbl)은 12월 73.23달러에서 1월 80.41달러로 전월대비 9.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2025년 1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5% 내렸다.
1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에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6.6%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4%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8%, 1.0% 올랐다.

2025년 1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1.6% 내렸다.

1월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0.7%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1.1% 내렸다.

1월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8%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1% 내렸다.
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전년동월대비 -3.4%)이 수출가격(-0.4%)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다. 지난해 7월부터 19개월 연속 개선됐다. 전월대비로는 0.6% 올랐다.

1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3.1%)가 올랐으나 수출물량지수(-10.7%)가 내려 전년동월대비 7.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