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크립토퀀트(활성 주소수)
비트코인 가격이 7만2천 달러(9,924만 원) 돌파에 거듭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가라앉는 지금이 조정의 끝자락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 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분석가의 퀵테이크(QuickTake) 보고서에 따르면 규제문제, 시장 변동성 또는 가상화폐 커뮤니티에 미치는 부정적인 뉴스와 함께 7만2천 달러 고지 돌파에 실패함에 따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눈에 띄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 정점을 찍은 이후 거래 활동이 줄어듦에 따라 활성 주소가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최근 가격 조정과 장기간의 횡보에 지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크립토 댄(Crypto Dan)은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더욱 나빠질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시장의 조정 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추세 반전 가능성을 예상했다.
블로그 게시물에서 그는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조정 기간의 종료는 대개 지금처럼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을 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이 추세 전환하면 올해 하반기 알트코인도 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적었다.
같은 맥락에서 또 다른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인 크립토애쉬(CryptoAsh)는 2017년 ICO(상장), 2020년 DeFi, 2023년 NFT처럼 이전 대규모 랠리를 추동했던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더리움 ETF가 정식 판매에 들어가지 않는 한 알트코인은 비트코인과 달리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 기간을 전략적인 축적(매집)을 위한 최적의 시기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복을 위한 에너지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의 공개, 사우디아라비아의 패트로-달러 협정 파기에 따른 달러화 가치 추락 전망 등 펀더멘털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요인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립토퀀트 에이브람차트(Abramchart)의 분석에 의하면 시장 역학관계의 복잡성에 더해 최근 하락장을 이용, 고래가 상당한 규모의 매집을 진행하는 것도 긍정적인 소식으로 이는 대규모 투자자가 보유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분석가 부락케스머치(Burakkesmeci)가 공개한 자료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대규모 이더리움 유출이 발생, 올해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대규모 기관투자자의 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일반적으로 4억 달러에서 11억 달러에 달하는 이러한 규모의 기관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나타내며 다음과 같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현물 ETF 판매와 같은 새로운 진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러한 인출은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현물 ETF는 잠재적으로 더 많은 기관투자자를 이더리움으로 끌어들일 수 있으며 이는 수요 증가로 귀결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보고서는 이더리움의 미래 궤적과 더 넓은 확장을 측정하는 데 있어 제도적 활동과 시장 역학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