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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본격 상승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인 렉트 캐피털은 리플,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의 본격적 상승은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중이 71%에 달하는 시기에 발생했다며 비트코인 지배력 차트가 이번 주기 내내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이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지배력은 현재 시장 주기의 결정적 특징으로 남아 있으며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대부분을 흡수하고 있다. 10시 36분 현재 비트코인의 전체 시장 지배력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4.18% 상승한 60.9%에 달하고 있다.
전체 가상화폐 시장의 비트코인 지배력 차트는 가격 조정 기간에도 이번 주기 내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3월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도입된 후 기관 수요와 국가의 준비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소식 등 시장 역학에 의해 촉진된 측면이 있다.
이러한 비트코인 지배력의 장기화로 인한 결과는 상대적인 알트코인 시장의 성적 부진과 일치한다. 리플, 도지코인, 솔라나와 같은 일부 알트코인은 짧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에 쏠리면서 알트코인의 성장을 막고 있다.
◆…자료:코인마켓캡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지배력이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변화가 상당히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렉트 캐피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지배력이 핵심 임계값에 도달 때마다 알트코인 시즌이 등장하고 이후 후퇴에 직면하는 역사적 패턴을 반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지배력 차트(코인마켓 캡)에 따르면 과거 3차례에 걸쳐 연속으로 71% 수준에서 후퇴한 사례가 있고 흥미롭게도 이 기간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을 뛰어넘는 성과를 나타내면서 월간 차트상 비트코인 지배력이 하락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러한 패턴이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2021년 강세장으로 당시 비트코인 지배력은 일시 72% 이상까지 급등했다가 방향을 바꿔 5개월간의 하락 구간에 접어들었고 알트코인 장세에 진입, 40% 수준에서 안정화됐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71%에 도달하면 새로운 알트코인 시즌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아직 71%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여전히 이 수준을 향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현재 60.9%에서 둔화될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즉 71% 근처에서 후퇴가 반복될 것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지배력이 이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반대로 비트코인 지배력이 71%에서 정점을 찍는다면 과거 경험에 따라 리플,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의 급등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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