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아세안 주요 3국서 무역상담회 개최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오는 7~11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3국에 중소지방기업으로 구성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무역상담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소방용 불꽃감지기 생산업체인 ㈜레존텍, 용접기 제작사인 ㈜동주웰딩, 모발용품 업체인 ㈜가인화장품,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씨유메디칼시스템 등 공업용 제품부터 의료·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유망품목을 생산하는 중소지방기업 21개사가 참가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아세안 시장은 우리나라가 거대경제권과 맺은 첫 번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대상국"이라며 "올해는 FTA 관세철폐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국내 중소기업들의 아세안 시장진출을 확대할 좋은 기회여서 무역상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업계는 올해 중점 공략 시장으로 아세안·인도를 정하고 중소지방기업의 시장개척을 집중하여 지원하고자 아세안 지역 전문가과정 개설, 아세안 시장진출 매뉴얼 작성 및 산업재산권 해외출원 비용 지원 등 해외마케팅 직접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세안은 한국의 3대 수출대상국이자 4대 수입대상국으로, 한-아세안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세계적 경제위기로 750억3천만 달러에 그쳤으나 2008년에 902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2001년부터 연평균 15.8% 증가해온 잠재력 높은 시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