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지난해 자체감사 우수기관으로 국세청을 포함한 10개 기관을 선정하고, 관세청 유태수 관세주사 등 20명을 자체감사 우수직원으로 포상했다.
감사원은 8일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한 '2009년도 자체감사 운영심사'를 통해 국세청, 보건복지부, 경기도 등 10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주요 기관 직원 중 20명을 자체감사 우수직원으로 선정·포상했다고 밝혔다.
2009년도 자체감사 운영심사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149개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자체감사 운영 5개 분야(감사기구 설치·운영, 감사실시·보고·처리, 감사성과, 감사결과 사후관리, 비리예방활동)에 대한 16개 심사지표를 적용해 T/F를 구성하고 기초심사를 실시한 뒤 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자체감사 우수기관에는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세청 ▲경기도 ▲인천광역시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공사 ▲근로복지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소기업은행 등 10개 기관이 선정됐다.
우수감사 기관으로 선정된 10개 기관에는 감사원장 표창과 1년 동안 감사원의 기관운영감사를 받지 않는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우수직원으로 선발된 관세청 유태수 관세주사 등에게는 감사원장 표창이 수여된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지난 3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자체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자체감사기구의 실효성과 책임성을 확보해 공공부문 투명성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