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세관(세관장 김양섭)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목포지원(이하 목포지원)과 지역특산품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4일 세관은 회의실에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목포지원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입산 수산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기관은 정보교환을 위한 전담 연락창구를 개설해 세관에서는 수입산 반입동향을 제공하고 목포지원은 수입 수산물의 검역·품질 정보를 세관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지역특산물인 흑산도 홍어, 무안 산낙지에 대한 상표 도용 및 원산지 허위표시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목포지원과 세관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목포세관은 앞으로 지역 특산품 생산자 단체와 연계하는 한편 관련 전문기관인 수산물품질검사원, 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합동으로 수입산 농수산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지역 생산자를 보호하고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확립될 수 있도록 앞장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