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박점식 대표…막판까지 우승 행방 예측 불허
2010 조세일보배 골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김창섭 예일세무법인 대표(사진 오른쪽, 前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돌아갔다.
또 신(新)페리오방식으로 결정한 우승과 준우승은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대표(現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와 강병섭 세무사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시 양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0 조세일보배 골프대회'에서 김 대표는 거센 바람 등 불리한 기상조건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탁월한 실력을 선보이며 선전을 펼쳤다.
이날 김 대표는 10번홀부터 출발, 전반 9개홀에서는 동반자들과의 친목에 주안점을 두며 43타로 다소 부진했으나, 후반 9개홀에서는 숨은 실력을 드러내며 1오버 37타를 기록해 전후반 총 80타의 스코어를 적어내 조세일보배 첫 골프대회의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것보다 세무·회계 업계 대선배들과 좋은 만남을 가진 것 자체에 더 큰 무게를 두었다.
그는 시상식에서 "오늘 여러 선배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뵈니 반가웠다"며 "올 한해도 재밌게 보내자"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신 페리오 방식으로 선정한 우승은 박점식 대표가 차지했다.
박 대표는 우승 발표 이후에도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는지 함께 라운딩을 펼친 같은 조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 대표의 성적은 신 페리오 방식으로 계산해 72.80(핸디13.20)으로 전체 라운딩에서 고르게 성적을 낸 것이 우승의 비결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방식으로 택한 신 페리오방식은 참가자들의 공인 핸디캡을 증명하기 어려울 때 즉석으로 12홀(전반 6홀, 후반 6홀 무작위 선정)을 산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것. 이 방식은 경기 종료 후에도 우승의 행방을 예측하기 힘들어 막판까지 흥미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