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김철수)은 지난 13일 장애우 단체인 '사랑샘 장애인 자립생활센터'가 주관하는 '사랑샘 어울림 한마당'행사에서 상표법 위반으로 압수한 짝퉁 신발 366켤레를 장애우들에게 전달했다.
16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이번 나눔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행사를 통해 이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발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따뜻한 부산세관 이미지를 정립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이날 세관 봉사동아리인 '여울회' 회원들은 장애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세관은 이번 행사를 단순히 신발을 기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참여 기회가 적은 중증장애우들에게 상표제거, 재포장 등의 작업에 직접 참여하게 해 자립을 원하는 이들에게 기술을 익히고 '나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유도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세관은 앞으로도 장애우는 물론 국가 유공자 등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민간기관 등과 연계해 계속적으로 따뜻한 손길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