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도라산 통관장 - 24일 현재 남북 교역의 관문인 도라산 통관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물품 반출은 물론, 개성공단 방문 등 방북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통일부 24일 방북 전면 금지
현재 제한적으로 북측 물품만 통관 가능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남북간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을 비롯한 북한 교역의 최전선인 도라산 통관장에는 북측으로의 인편·차편이 모두 끊긴 가운데 차가운 바람만 불고 있다.
24일 현재 도라산 통관장은 북한 포격 이후 통일부 지시에 따라 북측으로의 물품 반출은 물론, 개성공단 방문 등 방북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도라산 통관장에서는 북측에서 우리나라로의 물품 반입만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반입 물품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색을 통해 통관을 허용하고 있다.
통관장 관계자에 따르면 방북 허용여부는 통일부가 오는 25일 이후 결정할 예정이며, 북측에서 입국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필요시 현재보다 검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도라산 통관장 직원들은 어제 북한 포격 이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통일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도라산 통관장 관계자는 "현재 통일부의 전면 통제 조치에 따라 북측으로의 모든 인편·차편이 끊긴 상태"라며 "비상체제를 가동해 통관 검색을 강화하고, 통일부 등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