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형 보금자리론 70% 상회

고정금리형 보금자리론의 대출 비중이 70%대를 넘어섰다.

9일 주택금융공사는 11월 보금자리론 고정금리 상품 비중이 73.1%로 전월(62%)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보금자리론의 고정금리가 0.3%포인트 낮아져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상품과 유사한 최저 5.0%(10년 만기) 적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품별 비중은 기본형이 70.1%, 우대형이 3.0%, 설계형이 26.9%였으며, 대출신청 경로는 'u-보금자리론'(75.1%), 't-보금자리론'(22.9%), 'e-보금자리론'(2.0%) 등의 순이었다.

보금자리론 전체 공급실적은 전월 대비 8.6% 증가한 4765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금리가 본격적으로 인상될 경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들의 이자부담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될 수 있다"며 "u-보금자리론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고정금리 대출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