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 1차 백신접종 완료 지시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구제역 사태와 관련, 김황식 국무총리는 25일 "구제역 종식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서 관계부처가 적극 협력해 방역에 모든 힘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 "지난 11월28일부터 두 달 동안 기울여온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김해지역까지 구제역이 확산되는 등 구제역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구체적인 정부 대책과 관련해 그는 "설 이전에 전국적으로 1차 백신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설 연휴 중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지자체별로 방역물품을 사전 비축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점검하기 바란다"며 "터미널 등의 발판소독조 설치도 차질없이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총리는 "구제역 장기화로 인한 지역 경제의 피해상황도 점검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적극 마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일반 국민들에겐 "구제역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설 연휴기간 중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절실한 실정"이라며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차량소독과 이동통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