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아시아투데이 등록취소
국군 청해부대의 삼호 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과 관련, 청와대가 엠바고(보도유예) 요청을 무시하고 1차작전 실패 사실을 전한 언론사들을 징계했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부산일보 보도를 인용, 관련 속보를 실은 '미디어오늘'과 '아시아투데이'엔 등록취소 결정을 내렸다.
처음 소식을 전한 '부산일보'에 대해선 1개월 출입정지를 결정했다. 애초 보도를 했다가 관련 부처의 요청을 받고 기사를 내린 점이 감안된 조치다.
이밖에 부산일보 보도를 전제했다가 기사를 삭제한 '세계일보'와 '뷰스앤뉴스'엔 상대적으로 징계 수위가 약한 경고 조치를 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박정하 춘추관장은 "국민의 안전이 걸린 중요한 건인데 국방부 엠바고가 걸린 사실을 인지하고도 보도를 했다"며 "이에 청와대는 출입사 및 출입기자가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보고 징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