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 개최
SC제일은행은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이 지난해 6.1%에서 4.0%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석태 상무(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5일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1년도 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경제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환율, 수출, 부동산 등을 꼽았다.
오 상무는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수출은 세계 재고 조정의 마무리와 선진국의 상대적인 경기 부진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완만하게 회복하며 경제성장 및 신용증가를 지지하면서 금리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존 캘벌리 거시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정부의 추가 재정 및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경기 침체 및 은행 디레버리징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경제 성장은 미미하겠지만 2012년-2015년 사이 더욱 탄탄한 성장을 기록해 실업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콜라스 콴 아시아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회복이 답보를 보이고 있는 서구와는 대조적으로 아시아의 경제회복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인플레이션, 자산 거품, 통화가치 등락, 보호 무역주의와 같은 요인이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