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주·제주지역의 지난해 금융민원 가운데 예·적금 관련 민원은 증가한 반면 대출 민원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전주·제주출장소 포함)에 따르면 '2010년에 처리한 금융민원'은 총 1만 774건으로 전년 대비 전년 대비 33.5%(5423건) 감소했다.
이 가운데 민원상담실 직원들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전화, 내방 상담민원은 8470건으로 전년 대비 35.2%(4598건) 감소했고, 인터넷· 팩스·우편 등 서류민원은 2304건으로서 전년 대비 26.4%(825건) 줄었다.
특히, 상담민원이 대폭 감소한 것은 금감원에서 콜센터(☎ 1332)를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전화상담 민원이 크게 감소한 때문으로 광주지원은 풀이했다.
서류민원 가운데 은행민원이 628건으로 전년보다 3.4%(22건) 감소했으며, 비은행민원은 521건으로 27.3%(196건), 보험민원은 1148건으로 34.5%(604건)가 각각 감소했다.
민원유형별로는 은행·비은행민원의 경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취급 및 대출 사후관리 등 대출 관련 민원이 498건(43.3%)으로 전년 대비 23.1%(150건) 감소한 반면, 예·적금 입금금액 차이 및 법적조치로 인한 부당한 지급정지 등 예·적금 관련 민원이 14.2%(19건) 증가했다.
보험민원의 경우 상품설명 불충분, 자필서명 미이행 등을 사유로 기납입 보험료 환급을 요구하는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726건(63.2%)으로 보험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 광주지원 관계자는 "민원빈발 분야의 원인을 분석하여 문제점이 나타난 부분에 대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민원 급증 금융회사에 대한 임․직원 면담 및 위법·부당 행위 발견시 현장조사 강화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민원감축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