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수출 36%, 수입 145% 상승
지난해 제주세관(세관장 한선희)을 통관한 수출입 금액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세관을 거쳐 통관된 수출금액은 3805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수입금액은 1324만 달러로 전년대비 145% 각각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음향기기가 1082만달러로 117%의 수출증가를 기록하면서 제주 수출을 주도했다.
반면, 화훼류 수출은 원가 상승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 등으로 26% 줄어든 601만 달러, 구제역 발생으로 일본 수출이 중단된 돼지고기는 9만달러로 90% 이상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맞춰 도내에 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 수입이 증가하면서 수입액이 전년대비 952% 증가한 796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제주세관은 올해 7월부터 한-EU FTA가 발효됨에 따라 지역 수출업체들이 FTA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인증수출자 지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