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각 지방국세청으로부터 상속세 세무조사를 받는 납세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기간을 골라 조사를 받게 된다.
11일 국세청은 2월부터 지방국세청(서울, 중부,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조사국으로부터 상속세 세무조사를 받는 납세자들이 원하는 기간에 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지방국세청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 평가가 좋아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기 이전에 지방국세청 단위로 조사대상을 확대해 시범 운영하는 것.
국세청은 각 지방국세청 세무조사에 대한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 상속세 세무조사 기간 선택 제도를 세무서 세무조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국세청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결과 납세자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고 조사를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배려해 주는 장점이 있었다"며 "세무서 상속세 조사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지방청의 운영 결과를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