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무담보 대출
대출금리도 일반보다 1%p 경감
대구지방국세청이 지역은행인 대구은행과 협약을 맺고 성실납세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대구국세청은 지난 17일 대구은행 강당에서 대구은행과 업무 협약을 갖고 체납 없이 3년 이상 성실히 세금을 납부한 개인사업자에게 1000만원에서 2000만원 범위 내에서 저금리 무담보 신용대출을 해주는 '성실납세자 금융우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납부세액이 1000만원 이상인 대구국세청 관내의 3년 이상 성실납세자는 대구은행에서 1000만원까지 무담보 신용대출이 가능하고, 납부세액 1500만원 이상의 5년 이상 성실납세자는 2000만원까지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대구국세청 성실납세자들은 대출금리도 일반 대출금리보다 1%p경감된 금리 우대 혜택도 받게된다.
대국국세청은 이번 협약 내용에 법인사업자는 제외 됐지만 개인사업자 대출 성과를 토대로 금융혜택을 법인사업자에게도 확대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 내용은 21일부터 대구은행 각 지점에서 시행되며 우대 혜택을 이용하고자 하는 성실납세자는 사업자등록증명, 납세사실증명, 체납사실 없음 사실증명,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과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된다.
권기룡 대구국세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성실납세자가 금융상의 상당한 혜택을 보게 돼 사업활동에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우대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선진납세 풍토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