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산하 은행장 후보접수가 오늘 마감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자회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금일 오후 5시 차기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광주·경남은행장 후보자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후보자 자격기준으로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식견, 비전을 갖추고 은행법 등 관련 법규에 규정된 금융기관 임원의 자격요건에 적합한 인물로 정했다.
현재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김정한 우리금융 전무와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윤상구 우리금융 전무,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광주은행장 후보로는 송기진 현 행장과 최승남 우리은행 부행장이, 경남은행장에는 박영빈 행장 직무대행이 직무대행 꼬리표를 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부터 금융지주사 회장이 자회사 CEO 선임과정에 직접 관여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이에 따라 최근 연임에 성공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과 가까운 인물들이 은행장으로 등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은 총 7명으로 구성된 행추위에 포함됐다.
그러나 우리금융의 대주주가 정부라는 점에서 정부와의 교감에 따라 차기 행장이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한편, 행추위는 지원서 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서류심사를 거쳐 16일 후보자 인터뷰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