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국세청장이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역외탈세 적발과 관련 "지난해 예산을 편성 받으면서 약속한 역외탈세 관련 세수 1조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국세청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올해 역외탈세담당관실 신설 및 해외정보원 파견 등으로 58억원의 예산을 새롭게 편성 받으면서 국회와 약속한 세수목표치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 국세청장은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업무보고에서 해외도피자금 조사 진행 상황을 말해 달라는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국세청장은 "국세청에 22명 규모의 역외탈세담당관실을 신설했다. 지방국세청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역외탈세근절에 힘을 쏟겠다"며 "제보 활용, 기획분석, 외환자료 분석, 해외정보수집자료 검사 등의 방법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역외탈세 관련 조사는 일 년에 몇 건을 할 것이란 계획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 분석 후 문제가 생기면 바로 조사하는 방향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