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가발용 원사 시장을 이끌어 온 '우노앤컴퍼니'가 지난 3일 '제45회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업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전북 완주군에 자리하고 있는 이 회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Fiber 전문 생산업체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동남아, 아프리카 등 해외 20여개 국가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일본 업체가 독점 공급하는 가발용 원사 시장에 시장개척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R&D분야 집중투자를 통해 시장진입 10년 여만에 전 세계 난연고열사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PVC 가발사 시장 3위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구며 전라북도에서 9번째로 코스닥시장 등록을 성공리에 마쳤다.
□ 세계 제일을 목표로 원사 시장에 진출=이탈리아어로 '제일', '최고'라는 뜻인 '우노'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우노앤컴퍼니는 가발용원사 생산업계에서 세계 제일기업이 되기를 꿈꾸며 지난 1997년 7월 대학벤처 기업인 (주)우노파이버를 설립했다.
2004년 완주산업공단내에 공장을 신축해 생산가동중에 있으며, 2008년에는 연구·개발중심의 제2공장 완공을, 지난 2월에는 전 세계적인 고급 가발사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생산시설을 증축했다.
자본금 1억원으로 시작해 2007년 (주)우노앤컴퍼니로 사명으로 변경, 2010년에는 코스닥상장시 유상증자를 통해 납입자본금이 5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설립당시 5명이었던 종업원 수는 현재 85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회사는 전 직원 가운데 연구전문 인력이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원사제조방법에 관련된 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국에 6건의 상표등록을 마쳤다. 또 이를 바탕으로 세계일류상품인증(산업자원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인증(중소기업청)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증(중소기업청)을 받았다.
매출실적은 끊임없는 신제품개발과 신시장 개척으로 2006년 54억원, 2007년 85억원 등 매년 20-3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잇고 있으며, 2008~2009년도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군의 매출증가로 150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2002년 100만불 수출탑, 2004년 300만불 수출탑, 2007년 500만불 수출탑, 2008년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 동남아에서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 확대=매년 최대 수요국인 미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가하여 신제품 홍보 및 바이어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기존 주요시장인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벗어나 케냐, 나이지리아, 세네갈, 토고 등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신시장의 매출규모가 40% 이상 차지해 매출확대에 일조했으며, 아프리카 시장확대를 위한 전진기지 설립을 목표로 아프리카 영업사무소 설립과 생산공장 건설을 검토중에 있다.
현재 연구소인 2공장을 증축해 신제품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며 더 많은 근로자를 고용해 전북지역의 고용창출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또한 일본업체들이 지난 30여년간 독점해 왔던 가발용 원사시장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 유일하게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일본업체와 당당하게 맞서고 있다.
사업다각화와 핵심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위해 2009년 두산전자의 화학사업부를 인수해 (주)우노켐을 설립하고 동박접착제, 난연제 생산으로 2009년 180억, 2010년 302억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했다.
□ 노사분쟁 NO‥직원 동호회 활동 지원=이 회사는 창업이래 노사간 분쟁이 없는 무분규 사업장으로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사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구내식당과 샤워실, 학습을 위한 전용공간과 휴게실을 마련했으며, 산업인력공단과 함께 학습조를 조직하여 직원들의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매년 성과급을 지급하여 직원들의 노력에 대한 성과를 인정해 주고 있다.
또 야유회, 체육대회, 워크숍 등을 통해 사원들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도모하고,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학사업과 장애인 시설에 대한 후원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소재 전북대학교 및 전북대학교 발전위원회에 매년 장학기금을 매년 출연하고 있다. 독거노인, 장애인 단체 및 종교단체에도 일정액의 후원금 지원을 통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실천하고 있다.
김종천 대표는 "날로 치열해 지는 세계시장에서 가발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함은 물론 신뢰받는 기업,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기업, 고객과 함께 하는 기업으로서 21세기의 첨단 Fiber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