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부터 시가 3억원 상당의 '짝퉁' 자동차부품을 밀수입하려던 일당을 적발한 김정우 관세행정관이 2월의 인천공항세관 우수직원으로 선정됐다.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9일 가짜 자동차부품 수입을 차단한 김 행정관과 해외여행객의 고가시계 밀반입을 적발한 이현지 관세행정관을 지난달 우수직원으로 선정해 '우리세관 사랑상(We Customs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김 행정관은 가짜 물품 밀반입이 핸드백 등 일반소비재에서 자동차 부품과 같은 산업소비재로 확산되는 동향을 파악, 지난달 중국에서 수입된 자동차부품을 정밀 검사해 시가 3억원 상당의 유명 수입차량용 짝퉁 부품을 적발했다.
이 행정관은 입국시 고가시계 등 면세품을 반송 신고한 이후 물품을 반송하지 않고 면세점 직원에게 건네는 수법으로 고율의 관세를 포탈한 일당을 적발, 여행자 휴대품통관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직원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세관은 묵묵히 관세국경을 지키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달 일반행정·통관·조사·심사·감시 등 세관 각 업무분야별 우수직원을 선정해 '우리세관 사랑상'을 수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