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우리 수출기업들의 FTA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FTA 준비 및 집행업무에 관세행정의 역량을 집중한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11일 경북 구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수출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FTA 준비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관세철폐, 신속통관 등 FTA 혜택은 우리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수출입기업들이 FTA 혜택을 100% 누릴 수 있도록 관세청이 직접 나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지역 수출의 약 60%를 책임지고 있는 구미지역 업체들의 FTA 활용을 위해 구미세관을 중심으로 교육·컨설팅 등 FTA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첨단IT산업이 주를 이루는 지역특성을 고려해 원산지인증 등 맞춤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청장은 간담회 이후 구미시 구포동에 위치한 (주)LG이노텍 등 구미지역 수출입업체들을 직접 방문해 FTA 준비상황을 점검했고, 기업관계자들이 느끼는 수출입통관 및 FTA 준비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구미세관 업무보고에서는 세관직원들에게 지역업체 FTA활용 및 수출증대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이어진 구미지역 관세사 간담회에서는 관세사들의 FTA 관련 활동상황 및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지원에 힘써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