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에 국력분산, 바람직하지 않아"지적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둘러싸고 지역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은 22일 "인천공항을 완전히 중국이나 일본보다 앞서가게 한 다음 제2의 공항을 선정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인천 옹진을 출신의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그동안 전세계 경제 사정이 나빠 공항 발전이 늦어졌고, 이로 인해서 2015년이면 인천공항의 케파(수용능력)이 부족해질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금부터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을 해야 한다며 지금 국력을 분산시킨다는 것은 맞지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세종시의 경우 대통령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원안을) 폐기하고 플러스 알파로 갔다"면서 "(신공항 건설도) 인천공항이 확실하게 서고 대한민국이 커졌을 때 다시 검토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