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SKT·현대차, 한상률에 돈 건네"

"세무조사·법인세 소송 벌일 때 돈 건넸다"

차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두 대기업이 돈을 건넨 시점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거나 법인세 소송을 벌이는 등 국세청과 껄끄러운 관계였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차 대변인은 "이는 국세청 업무와 관련한 청탁성 자금이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것이 대기업이 생각하는 동반 상생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로 돕고 사는 것은 좋지만 범죄 혐의를 받고 도피한 전 국세청장과 세무조사나 법인세 소송 중의 대기업이 서로 도왔다면 아주 다른 문제"라며 "현 정권과 검찰은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