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평균 2억39만원 증가…1위 신건 '94억'
지난해 말 현재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소유한 재산은 평균 18억435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1억3129만원 늘어난 수치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0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84명 중 67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나머지 17명의 재산은 줄었다.
이들 67명의 평균 재산 증가액은 2억39만원이었으며, 재산 감소자 17명의 평균 재산감소액은 1억4104만원이었다.
[민주당 국회의원 재산보유 상위 1~5위]
| 정당 | 이름 | 종전가액 | 현재가액 | 증감액 | |
| 1 | 민주당 | 신 건 | 9,494,998,000 | 9,457,188,000 | -37,810,000 |
| 2 | 민주당 | 최인기 | 6,367,772,000 | 8,850,502,000 | 2,482,730,000 |
| 3 | 민주당 | 장병완 | 7,663,604,000 | 7,688,281,000 | 24,677,000 |
| 4 | 민주당 | 김효석 | 6,598,513,000 | 7,090,477,000 | 491,964,000 |
| 5 | 민주당 | 최영희 | 5,744,549,000 | 6,143,902,000 | 399,353,000 |
[민주당 국회의원 재산보유 하위 1~5위]
| 정당 | 의원 | 종전가액 | 현재가액 | 증감액 | |
| 1 | 민주당 | 김충조 | 200,629,000 | 229,869,000 | 29,240,000 |
| 2 | 민주당 | 정범구 | 209,959,000 | 287,709,000 | 77,750,000 |
| 3 | 민주당 | 정장선 | 336,238,000 | 398,697,000 | 62,459,000 |
| 4 | 민주당 | 김영환 | -820,036,000 | 410,521,000 | 1,230,557,000 |
| 5 | 민주당 | 양승조 | 441,409,000 | 419,455,000 | -21,954,000 |
■ 소유재산 1위 신건 '94억' = 민주당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의원은 신건 의원이었다. 신 의원의 재산은 94억5718만원.
신 의원의 재산 중에선 토지(58억9831만원)의 비중이 제일 높았다. 이어 건물(21억578만원), 채권(10억원) 순이었다.
신 의원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의원은 최인기 의원(88억5050만원), 장병완 의원(76억8828만원), 김효석 의원(70억9047만원), 최영희 의원(61억4390원) 등이 있었다.
박상천 의원(53억3895만원), 신낙균 의원(50억5592만원), 주승용 의원(46억4642만원), 조영택 의원(37억3288만원), 안규백 의원(36억8911만원)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충조 의원은 2억2986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당내 재산순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범구 의원(2억8770만원), 정장선(3억9869만원), 김영환 의원(4억1945만원), 양승조 의원(4억1945만원)도 '가난한' 의원에 속했다.
■ 최인기, 재산 '24억' 증가 = 재산 증가액 부문에선 최인기 의원이 단연 1위를 달렸다. 최 의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24억8273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보유한 주식의 가격이 오름에 따라 재산 규모도 팽창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환 의원(12억3055만원), 김재균 의원(6억5717만원), 김효석 의원(4억9196만원), 김재윤 의원(4억7342만원)도 민주당 내 재테크 우수 의원으로 분류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김 의원의 경우 종전 -8억2003만원의 재산을 불과 1년사이에 플러스로 전환시켰다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재산이 줄어든 대표적인 의원으로는 홍재형 의원(-6억5964만원), 문희상 의원(-3억2058만원), 강성종 의원(-2억5240만원), 정세균 의원(-2억4374억원) 등이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