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우리 수출기업들의 FTA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특혜관세 적용에 있어 가장 까다로운 요건인 원산지 관련 문제들을 쉽게 설명해주는 사례중심 안내서를 내놓았다.
무역협회는 29일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원산지확인·판정, 원산지증명서 작성·발급 등의 내용을 담은 '사례를 통해 배우는 FTA원산지 길라잡이' 개정보증판을 발간했다.
이번 설명서는 아세안·인도·EFTA·EU·미국 등 현재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의 원산지 규정 및 업무절차는 물론,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원산지 관련 애로사항을 수집·분석해 만든 총 512쪽 분량의 실무지침서다.
책 구성은 ▲FTA원산지규정의 이해 ▲주요산업별 FTA원산지 확인 및 적용사례 ▲FTA 비즈니스 모델 ▲FTA 활용을 위한 키포인트 ▲원산지 검증 절차 및 사례 등 총 5개장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지난 2009년 처음으로 발간됐던 초판에 비해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한 'FTA 활용전략'을 추가, 특혜관세 활용 경험이 없는 신규사업자들도 쉽게 원산지 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성영화 한국무역협회 FTA활용지원단장은 "개방형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게 FTA 활용은 특히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서는 FTA 협정의 적용범위, 예외규정 등도 체계적으로 담고 있어 일선 수출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