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MB, 공약대로 하는 것 하나도 없다"

"내년 총선·대선 어렵다고 생각" 강조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공약대로 하고 있는 것은 어떤 면에서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세종시 문제도 반대쪽으로 가다가 다시 돌아왔고, 동남권 신공항 문제도 완전히 반대쪽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주 의원은 "그래서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한 다음 "우리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기업 유치를 하기 위해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신공항 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가 좀 강하게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들이 많다"는 진행자의 말에 대해선 "이 문제에 대해 정부의 발표가 있으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며 "국민에 대해 신뢰를 지킨다는 측면에서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