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관 파견 검토, 청와대 지시받은 바 없다"
감사원이 해외공관에 감사관을 파견해 주재관들의 복무기강을 상시 감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2일자 언론보도와 관련, 감사원은 "최근 발생한 상하이 사건 등으로 인해 재외공관 공무원에 대한 복무기강 확립 필요성이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매년 실시되는 '재외공관 감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해외공관 감사관 파견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양건 감사원장이 취임하면서 청와대로부터 직접 해외공관 감사관 파견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헌법상 독립기관인 감사원은 업무와 관련해서 청와대로부터 어떤 지시도 받고 있지 않다"며 "따라서 해당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