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내 중소수출기업들이 환급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아예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던 관세환급금을 고스란히 돌려 받게 될 전망이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6일 최근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할구역 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잠자는 관세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자금경색·부도위기 등에 처한 중소수출업체를 매주 최소 1곳씩 선정해 관세환급금을 돌려주고, 품목분류·담보제도 등 각종 납세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해 줄 방침이다.
특히 관세환급·품목분류 등 각종 세관업무별 베테랑 직원들로 '환급금 찾아주기 추진 전담팀'을 구성, 전화·FAX 등을 통한 상담은 물론 중소수출업체를 직접 방문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더불어 중소업체 수출물품이 간이정액환급대상 품목에 포함되는 경우에는 세번분류, 제조여부 등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려줘 부당환급에 따른 불이익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진인근 인천본부세관장은 "최근 세계적인 경기불안, 유가상승 등으로 인해 중소수출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관세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들에게 약 10억원 이상의 관세환급금을 돌려주는 등 중소업체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