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남 "檢 특수활동비 제대로 감독하겠다"-조세일보모바일

"김준규 총장, 검사장들에게 돈봉투 돌렸다" 인정

김준규 검찰총장이 최근 '전국 검사장 워크숍'에서 업무활동비를 돌린 것과 관련해 법무부 이귀남 장관은 6일 "특수활동비가 목적에 맞게 제대로 집행되도록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치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지난 2일 김준규 총장이 검사장들에게 200~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돌렸다"는 민주당 조배숙 의원의 지적에 "사실 관계는 맞다"고 인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 총장이 검사장들에게 돌린 돈봉투의 명목과 관련해선 "검찰의 역량 강화를 주문하며 필요한 특별수사에 관한 경비를 지급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조 의원은 "사실상 검찰개혁에 대해 같이 힘을 합치자는 게 아니냐"고 언급한 다음 "국회의원들은 10만원만 받아도 검찰에서 조사를 한다"는 말로 검찰측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귀남 "檢 특수활동비 제대로 감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