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들의 현금성 자산이 실적개선에 따른 현금유입이 늘면서 전년도에 비해 큰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2010년 12월결산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법인 13개사의 현금성 자산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금성자산은 5638억원으로 전년 3748억원과 비교해 50.43%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307억원으로 93.55%, 단기금융상품은 2331억원으로 14.30% 늘어났다.
현금성자산은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상의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합한 것이다.
광주신세계가 1949억4700만원으로 현금성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했으며, 금호타이어(1378억원), 금호산업(1121억원), KPX화인케미칼(43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9년 129억원에 불과했던 현금성자산이 지난해 말에는 1378억원으로 무려 964% 급증해 지역 상장사 가운데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광주신세계, 금호산업, 조선내화, 보해양조가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