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월성1호기 수명연장 적합성 검토할 것"

임해규 "수명 끝난 월성1호기 폐기해야"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문제와 관련, 김황식 국무총리는 11일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서 수명을 연장하는 게 적합한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교육·사회·문화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수명이 끝난 월성원전 1호기를 폐기할 의향이 없는가"라는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의 질의에 "후쿠시마의 교훈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임 의원은 독일의 경우를 예로 든 다음 "우리도 원전을 사용한 전력 생산을 재검토하고,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독일은 에너지 소비량을 전면 재검토 하더라"며 "우리도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총리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선 에너지사용이 불가피하다"며 "그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이 증대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