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의 '삼각테크노벨트'와 일맥상통"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은 12일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규모를 늘려서 이미 구성되어 있는 내륙 R&D 삼각벨트를 제대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기초연구중심의 과학벨트는 이미 법으로 정해져 지역을 선정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쪼개지 말고, 영남이든 충청이든 호남이든 한 군데에 선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두 군데는 내륙에 R&D 삼각벨트를 구상한다는 측면에서 기초과학이 아닌 첨단과학 등 특성화된 분야에 중점을 두면 궁극적으로는 내륙에 R&D 삼각벨트를 구축해 지역균형발전에도 부합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끌고 갈 수 있는 하나의 벨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특히 "(R&D 삼각벨트는) 2004년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제안한 '삼각테크노벨트'를 새로운 시대의 흐름과 과학기술 발전 추세에 맞게 새롭게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 경북, 대구지역 의원들이 전부 33명인데 박 전 대표와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바빠서 요청을 안하고, 나머지 31명에게 'R&D 삼각벨트촉구안'에 서명을 받았다"며 "정부에서도 상당히 호의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초과학국제비즈니스벨트 입지를 빨리 선정하고 후속 조치로 다른 두 지역에 대해 삼각벨트를 구성하기 위한 계획들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