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0원 내린 1088.40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78(-0.13%)포인트 내린 2137.72로 장을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장초반 2149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닷새째 매도우위와 프로그램매도세 출회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4번째 지급준비율인상 소식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3월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529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억원, 207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세는 2255억원어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과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비금속광물,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사업부 매각설로 2.3% 내려 낙폭이 컸고, 포스코는 오는 22일 1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를 앞두고 실적부진과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로 3.0% 내려 엿새만에 하락반전 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이 2~3% 하락하는 등 금융지주사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지원 우려감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1분기 깜짝 실적이 예상되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2%대로 올랐다.
정유주는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이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효과로 인한 실적기대감으로 5.3% 올랐고, GS와 S-oil이 6~7% 상승하는 등 정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호남석유화학은 초대형 전지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5.5% 올랐다.
보해양조는 막걸리에서 항암효과 물질이 발견됐다는 소식으로 호재로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370만주와 9조4553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32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0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6.06(-1.13%)포인트 내린 528.52포인트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하락했다. 개인이 496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 E&M과 OCI머티리얼즈, 다음, CJ오쇼핑, 포스코ICT, 네오위즈게임즈, GS홈쇼핑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동서, 메가스터디 등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폴리플러스가 지난해 미국 내 특허를 취득한 심근경색 치료물질과 C형 간염치료제의 정부지원 사업이 확정됐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이앤컴퍼니는 미국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계약 소식을 호재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엔스퍼트가 영상통화를 위한 핵심기술 특허 취득 소식으로 14.7% 올라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34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605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주대비 1.50원 내린 1088.40원으로 마감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