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상공인, '관세청장 초청 간담회'
한․EU FTA 국회비준 촉구 성명서 채택
지역기업들, FTA관련 전문인력 양성 요청
윤영선 관세청장은 "FTA(자유무역협정)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기관과 기업이 힘을 모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오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FTA포럼 및 관세청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한 윤 청장은 "세계경제의 상호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FTA는 우리 상품 및 서비스의 통행세를 없애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EU FTA가 발효될 경우 27개국과 통행세가 없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일본이나 중국보다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영세기업의 경우 FTA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FTA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해 줄 것을 요청한 상공인의 건의에 대해 윤 청장은 "FTA와 관련해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하기 위해 FTA 관련 직원들을 올해 많이 증원한 상황"이라면서 "내년에도 그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기업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은 올해 7월 발효가 예정된 한-EU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국회비준동의를 조속하게 추진하고, FTA의 필요성 및 불가피성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과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지역 내 수출유관기관 및 수출기업 관계자로 구성된 광주FTA포럼 위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들은 한-EU FTA 국회비준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고 FTA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