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공주와 보험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다.
한국거래소(KRX)는 26일 KODEX 운송 ETF와 KODEX 보험 ETF 등 2개 종목의 ETF가 코스피시장에 신규상장된다고 21일 밝혔다.
KODEX 운송 ETF는 거래소가 만든 섹터지수 중 하나인 KRX 운송지수를, KODEX 보험 ETF는 KRX 보험지수를 각각 추종한다.
KRX 운송지수에는 현대상선(26.78%), 대한항공(21.93%), 현대글로비스(13.15%), 한진해운(12.66%), STX팬오션(9.53%), 아시아나항공(7.34%), 대한통운(4.62%), 세방(1.79%), 한진(1.71%), 한솔CSN(0.49%) 등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KRX 보험지수에는 삼성화재(26.81%), 삼성생명(17.45%), 대한생명(16.29%), 현대해상(10.62%), 동부화재(10.24%), LIG손해보험(6.30%), 코리안리(5.88%), 메리츠화재(4.60%), 한화손해보험(1.07%), 롯데손해보험(0.73%) 등 10개 종목이 편입돼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KRX 운송지수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13.5%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1%)에 비해 14%포인트 이상 낮은 상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KRX보험지수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3.9%로 역시 시장 대비 5%포인트 가량 수익률이 낮다.
거래소는 "ETF는 1주만 보유해도 기초지수 전체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개별종목 투자에 비해 안정적 수익 추구가 가능하고 매매 비용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또 "섹터 ETF성과가 우수하다"며 "최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에너지화학 ETF가 올 1분기 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를 차지했고, 그 외 상위 10위권에 섹터 ETF 3개가 포함돼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KODEX 운송 ETF, KODEX 보험 ETF 등 2개 종목 상장으로 올해 상장된 ETF 종목수는 91개가 됐다. 올해 상장된 ETF의 수는 27개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