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전략적 협력을 통한 중국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쑤저우(Suzhou) LCD사와 합작법인 설립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1일 TFT-LCD 패널 공장 설립을 위해 중국에 합자법인인 ‘SSL(: Samsung Suzhou LCD Co., LTD)’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합자법인 설립에 이어 TFT-LCD 패널 공장 설립을 위해 지분투자와는 별도로 총 2조6000억원에 이르는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한 합자법인은 삼성전자 지분투자형식으로 이뤄지며 삼성전자가 50%, SSL 10%, 소주공업원구 30%, 중국의 선도적 LCD TV업체인 TCL사가 10%를 보유하게 된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10월 중국내 합자회사 설립을 위해 9252억원의 지분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TCL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중국내 경쟁력 제고를 위해 5400억원으로 축소 투자하면서 TCL사에게 10%의 지분투자를 받기로 했다.
회사는 이 외에 TCL사와 중국 심천시 정부의 LCD 패널 합자회사인 COST사의 지분 15%(약 2.3억불)를 인수하는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CL사의 참여로 변경된 일부 계약 내용에 대해 오는 5월경 중국정부의 최종 승인 후 법인 설립 및 자본금을 납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