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Crossover)'…5월4일(수)~5월9일(월)까지
요즘 서울은 디자인(design)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그러나 디자인이란 것이 반드시 새로운 것은 아니다.
부수고 새로 다시 만드는 것이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우리 전통문화를 함부로 없애서는 안 된다. 우리는 과거 문화 선진국이었다.
신라시대 금관(金冠) 은 세계역사상 우리민족만이 만들어 썼다. 우리 조상은 그 정도로 문화적 우위를 가졌던 민족이다.
그러나 불행한 일제 식민지 역사가 많은 부분을 앗아갔다. 그러나 지금은 다시 디자인수도를 애기 할 정도의 국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수직적 구조가 아닌 수평적 개념에서의 문화적 발상이다. 거기에는 퓨전이라는 아주 중요한 화두가 있다. 크로스오버(Crossover)는 세대 간, 음악 간에서와 미술 간에서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아직 외국에서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의 고급문화가 많이 있다.
우위에 설 수 있는 과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면 반드시 우리문화를 퓨전화 시켜야 한다. 가까운 일본만해도 이미 그들의 문화를 가지고 1970년도에 유럽전역에 제팬이즘을 유행시킨바가 있다.
이번전시의 의미도 재즈뮤지션이 음악적 퓨전(fusion)을 통해서 한국적인 재즈가 세계적으로 펼쳐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다.
우리의 것을 어떻게 더 세계적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것은 수평적 시각을 가지고 글래스 박스(glass box)이론을 적용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거기에는 크로스 오버라는 융화와 교류가 반드시 적용되야 한다는 의미와 그것은 곧 앞으로 세계에 코리안니즘을 한번 확산 시킬수 있다는 믿음을 작가는 이 전시에서 말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