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국세청이 추구하는 최고의 핵심 가치는 '공정과세'입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이 주관한 제2차 공정사회추진회의가 국세청에서 개최된 이후 6개 지방국세청 순시에 이어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소집, 공정과세와 관련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9일 서울 명동의 은행연합회관에서는 이현동 국세청장과 국세공무원 출신 노병(老兵)들이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국세동우회 정기총회 및 국세청장 초청 오찬회가 열린 것입니다.
이날 오찬회에는 이건춘 국세동우회장을 비롯한 국세동우회 회원들과 함께 이현동 국세청장과 김문수 국세청 차장, 이병국 서울지방국세청장, 조현관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현직 국세청 1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날 오찬회의 화제도 단연 '공정과세' 였습니다.
지난 1월에 개최된 국세동우회 신년회에 이어 오랜만에 공식적으로 선배들과 만난 이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도 공정과세로 나아가고 있는 국세청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현동 청장은 "국세청의 공정과세가 공정사회 구현의 기본"이라며 "공정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내실 있는 집행을 해나갈 것이니 선배들의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선배들이 쌓아 올린, 일 하나는 제대로 잘 하는 국세청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오찬에 참석한 OB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이날 오찬회 인사말을 통해 이건춘 국세동우회장은 징세행정을 '가랑비에 옷 젖는 것'이라고 비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국세동우회장은 "국세행정은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이다. 그만큼 소리 소문 없이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며 "엄정하게 그러나 조용히 가야 하는 국세행정의 관점대로 이현동 국세청호號가 제대로 가고 있다"는 말로 친정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