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그룹 핵심 계열사이자, 국내 최대 타이어 생산업체인 금호타이어에 대한 광주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가 회사 측의 조사유예 신청이 받아들여져 연기됐다.
20일 금호타이어와 광주국세청에 따르면 당초 5월 초에 실시 예정이었던 금호타이어에 대한 세무조사가 중국의 타이어 리콜사태와 노사관계 문제 등 회사 내부사정에 따라 일정기간 연기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금호타이어가 세무조사 사전안내통지서를 수령한 후 광주국세청을 방문, 조사관련 실무자 면담을 통해 회사 내부 문제와 더불어 IFRS(국제회계기준) 실사 준비 중복 등을 이유로 조사유예를 요청해 왔다고 광주청 관계자는 전했다.
광주국세청은 5월 초 조사통지서 안내를 통해 2006년과 2007년 사업연도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해 "광주국세청이 이달 초 세무조사 사전안내통지서를 보내왔지만, 회사가 안팎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있어 세무조사 유예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