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가 18억원 상당의 무허가 독일제 임플란트를 불법 수입하려던 밀수일당을 일망타진한 최병원 관세행정관이 이달의 인천공항본부세관 우수직원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세관은 23일 임플란트를 밀수일당 5명을 검거한 최 행정관과 2억원 상당의 관세청 품목분류분쟁 항소심 승소에 결정적 역할을 한 우인순 관세행정관 등 2명을 5월 우수직원으로 선정, '우리세관 사랑상(We Customs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최 행정관은 식약청 허가를 받지 않은 독일제 임플란트 및 관련 부속품 2만7000여점을 밀수입해 국내 치과병원에 유통시킨 수입업자 및 공급업체(스위스) 외국인 임직원 2명 등 5명을 검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의료용품 밀수를 차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 행정관은 2억원 상당의 국고가 부당하게 유출될 수 있었던 관세청 품목분류분쟁 항소심에서 치밀한 논리개발 및 증거수집으로 승소를 이끌어내, 우수직원으로 낙점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정재열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은 "올해 연간 입출국자 수가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밀수 및 불공정무역 차단을 위한 공항세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세관직원 모두 각자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공항세관은 묵묵히 관세국경을 지키는 일선직원들의 동기부여 및 사기진작을 위해 매달 일반행정·통관·조사·심사·감시 등 각 업무분야별 우수직원을 선정, '우리세관 사랑상'을 수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