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장관되면 환경보호 양해각서 살피라" 주문
경북 왜관지역 미군기지 내 고엽제 매몰 사건과 관련,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4일 "자기네가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면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출석, "캠프캐럴 오염을 미리 발견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의 질문에 "미군들도 상당히 많은 숫자가 거주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또 "고엽제를 묻은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차 의원은 "미군의 이해 때문에 몰랐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꼭 그렇게 보지 말라"며 "한국과 미국 간 환경보호에 관한 특별양해각서가 있는데, 장관이 되면 양해각서를 다시 보고 예산을 꼭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