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미래희망연대 소속 의원들이 참석,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박 후보자가 공무원과 대학교수, 국회의원 등 여러 직위를 거치며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고 공직자로서 자세와 청렴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의견, 현 정부의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기획재정부 장관으로서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박 후보자가 그간 실패한 정부의 정책을 주도해 온 인물이어서 경제정책을 총괄하기에는 자질이 크게 부족하다는 야당의 의견도 함께 반영됐다.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정식 임명절차는 마무리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