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한나라당 방안, 현실과 동떨어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은 1일 "정부·여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반값 등록금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던 한나라당이 화답하기 시작한 것은 다행스럽지만 그들이 제시한 방안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 하위 50%만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거나 B학점 이상 학생에게만 지원하는 방안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김영진 의원 역시 "한나라당이 제시하는 방안은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며 "영세한 소시민의 자녀들은 학원비를 부담할 엄두를 못 낸다. 그런데 이들과 잘 훈련된 선수를 같은 선상에 둔다면 누가 더 잘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교과위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 무늬만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형과 학생들의 학자금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