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19일 "정부의 두 차례에 걸친 신용카드 종합대책과 카드사들의 증자 및 자구계획 등으로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회복해 가는 양상"이라며 "그러나 시장에서의 신뢰회복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카드사들이 IR을 통해 경영쇄신과 수지개선방안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신협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20∼21일 국내 은행권·연기금·투신권 등 대형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에게 회사실적과 자금사정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엘지카드는 20∼29일 국내 은행·보험사·국내외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증자일정과 차입금 상환계획, 외국계 대주주인 워버그핀커스가 보유지분3.72%(275만주)을 매각하고 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점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외환카드는 오는 20∼26일 미국(뉴욕·샌프란시스코)과 일본(도쿄)에서 골드만삭스 등 10여개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후순위채 발행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28∼30일에는 국내외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진다.
현대카드는 19∼20일 신용평가사, 21∼30일에 은행·투신사·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연달아 기업설명회를 연다.
이밖에 신한카드는 19∼30일 은행별로 방문해 순회 설명회를 여는 한편 27일에는 투신사와 연기금을 대상으로 경영쇄신과 수지개선방안을 설명한다.
우리카드는 19일부터 23일까지 은행·투신사·정통부 금고연합회 신협중앙회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