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판매장려금 수익누락 400개사 정밀분석-조세일보모바일

국세청은 기업들이 판매 장려를 목적으로 거래상대방에게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에 대해 소득금액을 계산함에 있어 고의로 수익에 포함시키지(익금에 산입하지) 않은 400여개의 기업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특히 기업회계상 거래수량이나 거래금액에 따른 판매장려금은 매출액에서 차감하고 그 외의 경우는 비용처리하고 있으나 세무회계에서는 사전약정에 의한 판매장려금만 손비로 인정하고 나머지는 접대비로 간주하고 있어, 국세청이 이를 기업들의 접대비와 연관시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20일 이와 관련 "고액의 판매장려금을 지급받고도 이를 수익에 포함시키지 않고 매출을 누락시킨 기업들에 대해 정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기업들의 접대비와는 무관하다"며 "기업들이 고의로 판매장려금을 누락시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포착되면 절차에 따라 세무조사 등 엄정한 세무관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지난 4월말부터 각 지방청별로 연간 1천만원이상의 판매장려금을 받은 기업 가운데 고액의 장려금을 지급받고도 이를 수익에 포함시키지 않고 수입을 누락시킨 기업들을 가려내 稅탈루 여부를 철저히 따지고 있다.

국세청 판매장려금 수익누락 400개사 정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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