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30분, 김문수 국세청 차장을 태운 검은색 승용차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소재 장애우 생활시설 '바다의 별'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김 차장이 연말연시 사회공헌 봉사활동 일환으로 장애우들을 위로하고자 시설을 방문한 것입니다.
김 차장은 중부국세청 세원관리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틈나는 대로 이 시설을 찾아 위문을 해왔다는 후문입니다. 근무지를 서울로 옮긴 이후, 업무가 많아지면서 찾질 못했지만 기회가 닿으면서 이날 위문이 이뤄졌다는 전언입니다.
시설을 찾은 김 차장은 바다의 별 원장인 다미아노 수사신부와 차를 한잔 마시며 환담을 나누고 준비해온 성금 100만원과 자매결연 마을인 조동마을에서 구입한 사과 10상자 등 위문품을 전달했습니다.
이후 장애우들을 직접 만나, 이들을 격려하고 어렵고 힘들더라도 희망을 놓지 말아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비록 추가적인 일정으로 20분에 불과한 짧은 위문 일정이었지만 '시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수원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린 그 '마음'이 더 값지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