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 20일(월요일) 납세자보호관 공개모집 재공고를 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초 국세청은 지난 3일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13일까지 근무희망자 응모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만에 재공고를 내고 다시 '사람찾기'에 나선 것입니다.
국세청은 직위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민간출신으로, 적절한 능력과 명망을 갖춘 인물을 선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공개모집에 나섰습니다.
당초 국세청에서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민간 조세전문가 그룹 중에서 상당수가 근무를 희망할 것이라고 전망 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과는 정반대로 1차 공고 결과가 그리 신통치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예년과 달리 2, 3명만이 응모를 하는데 그쳤다는 것입니다.
특히 법무법인 출신으로 법조계에서 꽤나 이름이 알려진 젊은 인재가 지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국세청의 입맛에 딱 맞는 인물로 꼽히진 않은 모양입니다.
이에 국세청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담당부서에서는 재공고 기간 동안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몰려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재공고 기간은 내주 월요일(27일)까지라고 합니다.
한편 교단(서울시립대)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현 박 훈 납세자보호관은 후임자가 결정 될 때까지 일정기간 동안은 현 직위에 남아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전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