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공식환영행사에서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명박 대통령과 줄리아 길라드(Julia Gillard) 호주 총리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북한이 발사 계획을 철회하고 UN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오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길라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심사 및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 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양국 정상은 또 에너지·자원 분야와, 기후변화·녹색성장, 한·호주 FTA 등 양국의 현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의 발전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양 정상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이 UN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우려하며, 북한은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발사 계획을 철회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과 길라드 총리는 제2차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의의와 국제사회의 적극적 참여를 높이 평가하고, 이번 회의에서 채택될 '서울 코뮈니케'의 이행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