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전자서류 처리 건수가 월 평균 1천만건을 돌파, 2조5천억원 이상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 2000년 7월부터 95%이상을 서류없는(P/L) 통관체제로 운영하며 2분 이내 통관을 완료하고 있고 수입은 2002년에 30%에 불과하던 통관비율을 금년 1월부터 75%로 높여 통관소요시간을1시간30분대로 대폭 단축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관세청은 지난 94년 수출통관업무 전산화에 이어 96년 수입통관, 97년 보세화물관리, 보세환급 분야로 전산화를 확대했다. 또 무역업체·관세사·선사·보세창고·운송업체 등을 통관 전산망으로 연계, 수입화물을 이동단계별로 관리하고 수출입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4월 한국전산원을 통해 추정한 결과 통관 서류의 전산화로 파급되는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연간 2조5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처리건수가 더 늘어나고 있어 절감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민원인이 세관에 수출입 요건확인 등 한번의 자료제출로 통관관련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통관단일창구(Single-Window)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최고수준의 전산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